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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몇 편 감상문

Pretty In Pink – 80년대 틴아이돌이었던 Molly Ringwald와 Andrew McCarthy를 내세운 청춘영화. 당시 청춘영화의 거장이었던 John Hughes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작품. OMD를 비롯, 당시 유행하던 뉴웨이브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한 O.S.T.가 매력적. Secretary – 새디즘의 성향의 변호사(James Spader)와 매저히즘 성향의 비서(Maggie Gyllenhaal)가 만나 이어진다는 줄거리. 에로스의 애정행위의 사회적 허용치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 Maggie Gyllenhaal의 read more »

Rushmore의 한 장면

웨스앤더슨 감독 작품 Rushmore의 한 장면. 주인공 맥스의 친구였던 블루미(빌 머레이)가 맥스가 짝사랑했던 크로스와 사랑에 빠지자 맥스가 이를 블루미의 아내에게 고자질하고, 이로 인해 집에서 쫓겨난 블루미가 호텔에서 아침을 맞는 장면이다. 창밖의 풍경, 목욕 가운, 펼쳐든 신문 등의 분위기가 탐이 나서 캡처. 비록 쫓겨난 몸이지만 저런 여유로운 아침을 맞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겠다는 생각이 나는 장면이라서.

Death Race 2000

자동차, 폭력, 전체주의 사회, 스포츠 등의 요소가 잘 배합되어 감상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잘 만들어진 B급 영화. 빠듯한 예산으로 ‘나름’ 괜찮은 영화를 만드는데 신통한 재주가 있는 Roger Corman 이 제작자로 나섰고 TV시리즈 Kung Fu 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던 David Carradine 이 안티히어로적인 주인공 프랑켄스타인 역을 맡고 있다. 흥미롭게도 아직까지 무명에 불과했던 Sylvester Stallone 이 프랑켄스타인과 read more »

로맨틱 코미디의 날

오랜만에 평일에 휴가를 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영화 네 편을 봤다. 네 편 모두 로맨틱 코미디. 그야말로 ‘로맨틱 코미디의 날’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고른 영화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실수로 ‘네 번의 장례식’이라고 쓸 뻔 했다. 공포영화냐?). 풋풋한 미모가 돋보였던 시절의 휴 그랜트와 앤디 맥도웰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다. 둘 다 미소가 아름답다. 로맨틱 read more »

Walkabout

Walkabout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국 감독 니콜라스 로에그가 1971년 감독한 작품이다. walkabout은 ‘도보여행’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거니와, 이 영화에서는 호주의 원주민인 어보리진(Aborigine)이 성인식의 일종으로 오지에서 몇 달간 살아남아야 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한 천진난만한 백인 오누이도 이러한 처절한 ‘도보여행’의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정신 나간 그들의 아버지가 사막에 그들을 데려와서는 자신의 자살에 동참시키려는 것을 구사일생으로 피하게 read more »

미쉘 공드리

요즘 감상하는 작품 중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단연 미쉘 공드리 Michel Gondry 다. 여태껏 본 그의 영화는 세 개. 감상시점 순서로는 ‘수면의 과학(2005)’, ‘이터널 선샤인(2004)’, ‘비 카인드 리와인드(2007)’ 인데 각각의 작품이 나름의 개성을 품고 있으면서도 ‘공드리 표 영화’라는 스타일이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비단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을 보면서 레오 read more »

잊혀지지 않는 영화장면들

영화에서 보면 누구나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멋진 반전(反轉)때문 일수도 있고, 여배우가 아름다워서 일수도 있고, 어떤 배우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해서 일수도 있고, 그 장면이 너무 웃겨서일 수도 있다. 심심해서 그런 장면을 회상해본다. (WARNING : 스포일러 만땅) 크라잉게임 닐조단 감독의 작품이다. 제이데이비슨이라는 미모의 배우가 출연한다. 스토리는 거의 까먹었으나 역시 잊혀지지 않는 장면은 제이데이비슨의 성기(性器) 노출 장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