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동성애

베네수엘라에서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

지난 7월 12일 베네수엘라의 카르카스 거리에서 게이퍼레이드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주체들은 베네수엘라에서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의 부부들이 누리는 법적권리를 똑같이 누릴 수 있는 평등을 요구했다. ‘베네수엘라 통합 사회주의당(United Socialist Party of Venezuela)’의 대변인 Juan Carlos Aléman Perez는 연설을 통해 국회에서 이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에서조차 아직까지 동성애 혐오가 존재하는 등 갈 read more »

Tonys are not just for gays anymore!

얼마 전 열린 2011년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사회를 본 닐 패트릭 해리스(Neil Patrick Harris)의 오프닝공연 Tonys are not just for gays anymore!. 스스로가 커밍아웃 동성애자인 닐이 유난히 동성애자가 많을 쇼비즈니스계가 이젠 더 이상 동성애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어쩌면 미국에서조차 가치전복적인 코믹송을 선보이고, 관객들은 포복절도한다. 미국 쇼비즈니스의 화려함과 유연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

Taking Woodstock

스포일러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면 스포일러라 생각될 수도 있는 내용이 있어요~ 제목만 보고 이거 ‘우드스탁에 대한 다큐멘터리쯤 되겠구나’ 하고 아내와 영화 시작 한 시간 전에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이안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그나마 의사결정의 한 요소였을 뿐.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우드스탁이 시작된 배경, 그것도 거창한 사회적 배경이라기보다는 페스티발을 기획했는데 그 소식을 신문으로 접한 엘리엇 타이버가 기획자 read more »

Milk

어제 아내와 영화 ‘밀크’를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보고 왔다. 한 낙농업자의 진정한 우유를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룬… 그런 영화는 아니고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으로 동성애 인권운동을 펼쳤던, 그리고 스스로 게이였던 ‘하비 밀크(Harvey Bernard Milk)’의 삶을 다룬 – 역시 게이인 – 구스 반 산트 감독의 2008년 작품이다. 밀크 역을 연기한 션펜. 아카데미 주연상 득템. 밀크는 동성애자였지만 그 사실을 read more »

형식이 내용을 배반하는 신문기사 하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 중에는 특히나 다른 단어들보다 정치사회적 의미가 커서  사용하는데 주의를 요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한 단어들은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살아 움직였던, 또는 움직이고 있는 역사를 관통해오는 과정에서 가졌던 애초의 의미와 사회적 맥락, 그리고 여러 선입견들이 짧은 단어 하나에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자면 예전에 한번 언급하였던 ‘천민자본주의’라는 표현이 있을 수 있고, ‘386’, ‘빨갱이’, ‘깜둥이’, read more »

동성애자의 천국을 노래하는 Big Eden

뉴욕에서 성공한 화가 Henry는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개인화랑 개업일을 코앞에 두고도 부랴부랴 고향 Big Eden으로 향한다. Henry는 할아버지와 정든 이웃들을 만나 오랜만에 푸근한 감정에 사로잡히지만 정작 그가 절실히 보고 싶은 이는 따로 있다. 고교시절 그가 좋아했던 건장한 체격에 핸섬가이 Dean. 이미 두 아이의 아버지에다 이혼남인 그를 교회에서 만나자마자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read more »

남의 기사 베낄거면 영어공부 열심히 하자

MRSA라 불리는 새로운 박테리아 변종이 미국의 동성애자 남성들에게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美동성애자 ‘신종에이즈’ 공포”라는 제목의 문화일보 기사를 접했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인용보도 한 기사였다. 내용이 어딘가 부실해서 원 기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New Bacteria Strain Is Striking Gay Men” 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전체를 다 비교해보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왜 문화일보 기사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는 확인했다. 번역이 잘못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