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음악

정말 기발한 연주자들

정말 재밌는 밴드가 있어 소개한다. Walk off the Earth 라는 이 밴드는 무척 가난했다. 그래서 악기조차 살 돈이 없고 결국 다섯 명의 멤버들이 기타 하나로 연주하기로 마음먹었다. 황당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 물론 이 설정은 농담이다 –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 비디오를 보면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감탄하게 되고, 그 음악적 성취가 단순히 read more »

올해의 발견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특정한 방식으로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특히 지구의 공전 1회를 1년이라는 용어로 칭한 후부터 인간들은 그 주기의 끝 무렵에 묘한 상념에 빠져들곤 한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다짐을 한달지, 아쉬웠던 부분을 후회한달지,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김한달지… 이 글도 그러한 “인간적인” 습성의 일환으로 올 한해 어리석은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간 각종 좋은 것들에 대한 회고형식의 글이랄 read more »

월요일 아침을 여는 노래

Stereolab은 1992년 데뷔앨범 Peng!을 내놓은 이후 작년까지도 새 앨범을 내놓는 등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국밴드다. 60년대의 프렌치 멜로디팝 풍의 음악을 추구하는 이들의 음악은, 여름철 깔끔한 카페에서 냉커피를 마시며 즐기면 어울릴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Ping Pong은 그 평화로운 멜로디 속에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가사를 숨겨놓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다. read more »

‘사랑과 평화’의 장미

[‘79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 출연한 ‘사랑과 평화’. 사회는 현재 자유선진당 대표(!)로 계신 변웅전 옹. “요즘 중창단(!)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그해에 처음 신설했다는 “중창부문”의 후보로 올라 대표곡 ‘장미’를 부른다. ‘사랑과 평화’는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 지금도 인기장르는 아니다 – 펑크(funk)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다. 변웅전 옹의 나비넥타이와 무희들의 춤이 너무 너무 촌스러워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과 read more »

노래 한곡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니 노래는 좀 푸근한 걸 듣고 싶어지죠? 그런 곡 하나 올립니다. 노랫말이 이해하기 쉽고 나름 애잔하네요. The Orchids – A Kind of Eden What a wonderful time that was I was happy with you and a life that tossed in the wind Someday ill toil to write it down Yeah one day ill read more »

Hey 19

서울에는 가을임을 실감나게 하는 가랑비가 내렸다. 아무래도 이런 가을에는 빠른 템포의 노래보다는 느린 템포, 장르도 조금 구성진(청승맞은?) 쪽으로 듣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Steely Dan이라는 걸출한 밴드의 음악이 딱 이런 취향에 맞는 것 같아 소개한다. ‘째즈락’이라는 장르로 구분되곤 하는 이 밴드는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째즈적 요소가 맛깔스럽게 섞인 음악을 선보였는데, 생각해보면 이와 유사한 음악을 했던 read more »

기발한 뮤직비디오

재밌는 뮤직비디오를 한편 소개한다. 거의 노가다성 뮤직비디오인데 OK Go라는 밴드의 This Too Shall Pass 라는 곡의 비디오 중 Rube Goldberg Machine version이다.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기발한 도미노 게임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식인데, 중간에 특별한 속임수가 없는 한 이 비디오를 찍기 위해 촬영을 반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밴드는 특히 이런 식의 노가다 성 비디오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