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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블로그 BibliOdyssey는 오래전의 책들, 특히 그림들이 많이 들어간 책들의 주요내용을 희귀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해주는 고마운 블로그다. 모르셨던 분들은 이제라도 RSS에 등록해두시길 권한다. 그런데 이 블로그가 최근 19세기에 E Morel라는 분에 의해 만들어진 Grand Alphabet Amusant에 관한 글을 올렸다. 우리말로 하면 ‘위대한 알파벳 즐기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불어권의 책으로 각각의 알파벳에 상응하는 철자와 그 상황을 수려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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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그런데 문제는 아래 그림. T자를 설명하는 장면이다. Tir라는 단어, 영어로 Shooting이고 우리말로 사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의 상황인데 어이없게도 석궁을 쏘는 어린이들이 겨냥하고 있는 과녁 뒤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동양인이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다. 이런 인식이 불과 백여 년 전의 유럽인의 인종적 편견이었다는 점이 씁쓸하다.(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마술사라도 된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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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