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하는 사람들은 늘 '무사고 방송'을 바라지만 생방송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방송사고가 없을 수 없다. 진행자가 실수한다거나 엔지니어나 카메라맨이 잘못할 때도 있고 PD가 착각할 수도 있고 혹은 실수한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도 갑자기 방송기기의 고장이나 착오로 인한 방송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방송국 내부의 인력이나 장비와는 전혀 상관없이 전적으로 외부요인에 의해 예기치 않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
1988년 5월부터 9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은 이후 석 달쯤 되었을 때 바로 그런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아마 내가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다시는 일어나기 힘든 사고일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뉴스사에서도 보기 드문 일로 기록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 내 귀에 도청장치가 돼 있습니다!"
1988년 8월 4일, 때 아닌 침입자로 9시' 뉴스데스크'는 17초간 방송을 중단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느긋한 자세로 저녁뉴스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갑자기 앵커의 어깨 뒤에서 고개를 내밀고 소리치는 한 젊은 남자의 모습에 놀라 자세를 고쳐 앉을 수밖에 없을 게다. 그때 뉴스 제작팀 모두는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할 만큼 도무지 믿기지 않는 홍두깨 같은 일을 보며 놀라서 우왕좌왕 이었다........(중략)
화제의 주인공 소씨는 잇따라 몇 달간 여기저기 신출귀몰하며 사고를 일으켰으나 직접적인 피해를 내지 않았고 형사상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후략)
내용출처 : 백지연 앵커의 회고록


친구들한테 "혹시 친척 아니냐" 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전대갈과 일당들을 까던 집분위기였기에 음모론적인 시선으로 볼만도 했던 일인디
워낙 메시지?가 삽질이라 걍 미친놈 취급했던 기억이구만요.
그래도 형사처벌 안 받았다니 다행이근영. 요즘 같았으면? 음..
위 링크에서 바깥고리를 보시면 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MBC... 아직도 그때의 일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다시보기' 서비스에 올려두고 있군요. ^^
제가 진짜 생방을 봤는지...
재방을 본건지...
메모리가 뒤죽박죽 섞여버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