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과 묘한 뉘앙스가 동시에 느껴지는 조선일보 칼럼

필자는 일부러라도 조중동을 챙겨본다. 조중동이 쓴 기사는 죄다 쓰레기고 허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 오토바이 뒤에 “조중동 박멸”이라고 쓴 큰 깃발을 걸고 다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 분명히 ‘사실(facts)’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정못할 것들도 있고 문화면도 알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에게는 해학이 있다. 딴에는 진지하지만 말이다.

오늘 자 조선일보 강석천 주필님의 칼럼 “이명박씨가 지지자들에 갚아야 할 빚” 도 이러한 해학이 넘치는 구절이 있어 즐거이 웃었다. 그리고 또 하나! 뭔가 묘한 뉘앙스가 비쳐지는 대목이 있었기에 더욱 의미심장하였다. 우리의 돌격대 조갑제 형님도 이상한 명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마당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도대체 뭘 “버리라는” 것인지는 독자 여러분이 상상해보시기 바란다.

사족 :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둑을 막다가 죽은 소년 이야기는 허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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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oughts on “해학과 묘한 뉘앙스가 동시에 느껴지는 조선일보 칼럼

  1. 이정일

    에쿠스나 벤츠 뒤에 “조중동 박멸”이라고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겠죠.

    어쨌든 조중동은 가진자들의 언론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리지 않았습니까?
    한나라당도 가진자들의 당이고.. 그래서 이명박과 관련한 모든 기사가 저런 논조로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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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정말 에쿠스나 벤츠 뒤에 ‘조중동 박멸’이라고 스티커붙이고 다니는 사람 있으면 정말 ‘신선’하겠는데요? :)

      암튼 주의해야 할 점은 ‘조중동’과 비조중동의 선을 긋는 과정에서 반조중동이 하나의 정당성 부여의 절대적 기준이 되어버린 양 행동하는 이분법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미주의로 자신의 허물을 덮어버리는 제3세계 일부 독재자들처럼 말이죠.

      여하튼 좋은 의견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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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댕글댕글파파

    네덜란드의 동화가 아니었나요? 저는 지금까지 동화인걸로 알았는데 -ㅁ-
    제 주변에 정권교체를 바라며 이명박을 지지하시는 몇몇 분들도 이제는 지치셨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꿋꿋이 지지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지만요…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이다보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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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애국심 고양을 위해 실화인양 꾸며낸 이야기 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승복 소년 사건처럼 말이죠.

      암튼 꿋꿋이 지지하시는 거야 말릴 재간은 없으나 좀더 “이기적”인 투표행위를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명분도 없는 “이타적” 투표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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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리내

    재산 헌납 쑈를 하면 필승의 국면일텐데 하는 속셈을 보이는군요. 다음달 19일 전에 쇼 한 번 할 가능성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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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5일 대선후보 등록 즈음에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시 ‘재산헌납’ 의사를 밝힐 계획이라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 한나라당은 24일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조선다껌]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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